이번에 일본 도쿄 여행을 가서
클럽 정보를 찾아봤는데
제대로 된 정보를 찾기 쉽지 않았기에
갔다온 경험을 공유하고자 올립니다.
숙소를 롯폰기쪽으로 했고
시부야 클럽은 평일에 갔다왔기 때문에
주말엔 롯폰기쪽에도 사람이 많다고 해서
금요일, 토요일 모두 V2 클럽에 방문했습니다.
우선 롯 폰기역에서 도보로 3분거리이라 위치가 이동하기에 좋았습니다.
사람이 많은 시간인 1시정도에 가게 되면 웨이팅을 할 수도 있습니다.
금요일에는 12시쯤 가서 웨이팅 없이 들어갔으나 사람이 많지 않아서
토요일에 1시 넘어서 방문했더니 30분정도 웨이팅하고 나서야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지하1층에서 2층까지 총 3층으로 이루어져 있고
EDM이 나오는 메인 스테이지인 지하1층과
애매한 테이블들이 있는 1층 ( 입장하고 중간에 쉬는 정도의 공간 정도로 사용되지만 디제이가 따로 있습니다.)
그리고 힙합 음악 위주로 나오는 2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가격은 평일은 2000엔, 주말은 4000엔으로 비싼 편이고
평일은 모르겠지만 주말에는 프리드링크 쿠폰을 2개 줍니다.
쿠폰으로는 바 카운터 메뉴에 있는 음료 중에 어느 것으로도 교환이 가능한 것 같았습니다.
저는 진토닉이랑 보드카+레드불을 마셨고
보드카+레드불 같은 경우에는 잔을 만들고 남은 레드불 캔까지 줘서 마실 수 있습니다.
음료도 아톰같은데서 시키는 진토닉같은 물탄 맛이 아니라
나름 마실 수 있을정도는 됐습니다. 물론 맛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는 아니였지만.
금요일에는 지하1층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쿠폰 2잔을 줬고
토요일에는 시간이 늦어서 그랬던건지 토요일이라 그랬던건지 모르겠지만
2층에서만 음료 교환이 가능한 쿠폰을 줬습니다.
문제는 v2는 1층에서 메인 스테이지인 지하1층으로는 계단으로 이동할 수 있지만
2층을 가려면 내부 엘레베이터를 타야하는데 놀다가 음료를 마실려면
엘레베이터를 기다려서 타고 2층을 가서 음료를 교환해야하는거죠.
혹 주말에 사람이 많은 시간이면 엘레베이터 타는데도 대기 시간이 꽤나 걸립니다.
1층에서 메인 공간인 지하1층으로 내려오면 보이는 공간입니다.
직사각형으로 길게 구성되어 있고
오른쪽에 바가 있고 왼쪽으로 vip 석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디제이쪽으로 가면 좌우로 vip 석이 있고
가운데는 놀수 있는 스테이지가 있어서
테이블 없이 노는 것도 크게 무리는 없습니다.
일본 클럽의 장점이나 단점인 실내 흡연인데
여타 다른 일본 클럽과 같아서 실내 흡연이 가능합니다.
저는 비흡연이라 이게 좀 불편했는데
그나마 지하1층은 층고가 높고 환기가 잘되서 그런지
그래도 바로 옆에서 누가 담배를 피는거 아닌 이상 담배 냄새가 심하진 않았습니다.
그런데 2층은 층고도 낮고 좁아서 환기가 전혀 안되는 상태라
그냥 담배방 정도 수준으로 공기가 탁하고 안좋았습니다.
음료 교환하러 2층 갈때마다 곤욕일 정도로 개인적으로 별로였습니다.
조명도 너무 어두웠고 힙합클럽으로써 메리트는 없어 보였습니다.
음악은 디제이따라 좀 다르겠지만 무난하게 놀 수 있을정도 수준의 음악이였고
롯폰기이다 보니 시부야처럼 어린 친구들보다는 나이대가 좀 높았습니다.
남자분들도 셔츠나 자켓 패션이 주였고
여자분들도 대부분 20대 중후반 이상이였던거 같습니다.
외모가 괜찮은 분들도 꽤나 있었는데 여자분들끼리 왔는데 외모가 괜찮다싶으면
일본 클럽도 VIP로 테이블 잡으면 웨이터들이 여자들을 테이블로 데리고 가기 때문에
어느정도 외모가 되는 분들은 거의 다 테이블로 간다고 보면 됩니다.
한국 클럽과의 차이중 하나는 춤을 추면서 노는게 아니라
거의 대화를 하면서 작업을 하기에 일단 일본어가 되지 않는 이상
여자분하고 노는게 쉽지는 않습니다.
여자분 몇명이 저한테 관심가지고 다가왔지만
제가 일본어가 안되고 그분들은 영어나 한국어가 안되서
어색하게 있다가 흐지부지 됐네요.
물론 존잘이시면 예외의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저는 우연히 한국어 하는 일본여자분이 말을 걸어줘서
그분하고 나와서 한잔 더 했었구요.
시부야나 신주쿠처럼 주말에 너무 정신없는 클럽이 아닌
좀 적당한 사람과 나이대가 있는 곳을 가길 원하신다면 방문해보시길 추천합니다.
대신 금,토를 제외하고는 사람이 별로 없다고들 하니 이점은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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