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중에서는 Super House Night Club, 18 TC 그리고 X-Cube 클럽이 유명한거 같았고
고민하다가 18TC와 X-Cube가 바로 옆에 붙어 있어서 그쪽으로 갔습니다.
타이페이에서는 평일에 가서 많이 아쉬웠는데
타이중에서는 주말에 방문을 하게 되어서 좀 더 기대를 했었습니다.
우선 클럽들은 관광객들이 주로 머무는 지역하고는 꽤나 먼 곳에 있습니다.
보통 타이중에서는 대부분 타이중역 부근에서 머무는 편인데
클럽들이 있는 곳들은 타이중역에서 택시로 대략 20분 정도 걸리는
주변에 아무것도 없는 뜬금없는 위치에 클럽들이 위치해 있습니다.
대만은 기본적으로 술집이 새벽늦게까지 영업을 하진 않다보니
주변에 클럽 외에 술 마실데나 갈데가 없는거 같았습니다.
택시비가 일본만큼 비싼건 아니지만 태국이나 베트남에 비해서는 비싼 편이라
왔다갔다 하는데만 클럽 비용 정도가 들었던거 같습니다.
일단 금요일에 방문을 했는데
둘 중에 어디를 가야하나 고민을 하고 있었고
12시전쯤 근처에 도착을 했습니다.
18 TC 그리고 X-Cube 클럽이 바로 옆에 붙어 있었는데
와우... X-Cube에 20대 초중반으로 보이는 대만 사람들로 이루어진 줄이 어마어마..
그래도 사람 많은데 가야겠지 하고 X-Cube 줄을 서서 기다리는데
날씨는 더운데.. 줄이 줄지를 않더라구요...
15분 정도 기다렸는데 줄이 줄어드는 기미가 보이지 않아서
그냥 금방 들어갈 수 있는 18 TC 를 갔습니다.
위에 사진은 홈에 있는 사진인데 저런 색은 아니라 엄청 이쁜건 아닌데
그래도 나름 세련되어 보이는 건물입니다.
X-cube에 비해 건물 자체는 훨씬 좋아보이고 내부 시설도 괜찮았습니다.
가격은 대만달러로 600~1200 이란 소리가 있었는데
저는 600 으로 입장했습니다.
가격은 꽤 있는데 무제한 드링크가 포함된 가격이라
비싸다는 느낌은 안들었습니다.
프리드링크 티켓을 바에 주면 플라스틱 잔을 주는데
거기에 계속 리필을 해야 마셔야 한다는게 좀 많이 불편하긴 했습니다.
그래도 타이페이 WAVE에 비해서 무제한 음료임에도 불구하고
여러가지 칵테일 중에 고를 수 있었는데 마실만한 수준은 돼서
초반에 취하기 위해 빠르게 여러잔을 마시고 나중에는 그냥 컵 버리고 놀았습니다.
클럽 들어가자마자 이렇게 바가 있는데 양쪽에 줄이 있으니 기다리다가 리필해서 마시면 됩니다.
바 뒤쪽으로 테이블자리들하고 그 앞으로 스테이지가 있어서 놀 공간은 있긴 한데
일본이나 대만이나 역시 클럽에서 막 춤을 추고 놀진 않습니다.
노래도 신나지가 않아서 술도 꽤 마셔서 살짝 취했는데도 춤을 줄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였네요.
그리고 여기도 여자들끼리 와서 새로운 남자들하고 놀고 그러는 분위기 보다는
그냥 친구들하고 단체로 와서 노는 분위기였습니다.
가끔 여자들끼리 온 무리들도 있었는데 분위기 자체가 말걸고 놀기가 좀 애매한 분위기였습니다.
그래도 적당한 가격에 술도 적당히 마실 수 있고 해서 타이페이보단 괜찮았습니다.
주말이라 사람도 꽤나 있긴 했는데 옆 클럽에 비해서는 사람이 엄청 많은 편도 아니고 전체적으로 쾌적한 편이였습니다.
근데 대만은 내부 흡연이 가능하다보니 온몸에 찌든 냄새는 답이 없었네요.
비흡연자에게 일본이나 대만 클럽은 좋진 않습니다...
이러니 결국 돌고 돌아 태국으로 가게 되는거 같네요.
옆에 클럽이 워낙 대만 젊은 친구들이 줄을 서서 들어가기도 하고 사람도 많아서 그런지
이 클럽엔 나름 외국인들이 많았습니다.
외국인들 많은 클럽보단 그 나라 현지인들이 많은 클럽을 좋아하는 편이라 그 점도 좀 아쉽긴 했습니다.
일찍 나와서 X-cube로 넘어갈껄 그랬습니다.
금요일에 나름 쾌적하게 놀고 첫날이라 좀 적응도 안되고 그래서 재미없던건가 싶어서
토요일에 다시 갔는데... k-pop night 이였던건지 뭔지...
계속 k-pop으로 된 edm 나오고 그래서 진심 노잼이였습니다....
현지애들은 오히려 k-pop 노래 따라부르면서 금요일보다는 신나게 노는거 같았는데
저는 토토가나 별밤 같은데 생각도 나고... 흥이 다 떨어져서 술이 취했는데도 못 놀고 복귀했네요..
혹시 토요일에 가실 분들은 페이스북이나 인스타로 한번 문의 해보는것도 좋을거 같습니다.
숙소 돌아와서 다른 곳으로 안간걸 후회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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